중미·카리브해 지역의 농가와 가족 등 160여만명이 엘니뇨 현상에 따른 가뭄피해를 겪고 있다고 중남미 뉴스를 전하는 텔레수르가 보도했다.
특히 과테말라에서는 농작물이 고사하면서 100만명이 식량난에 노출되는가 하면 가축 수천 마리가 폐사한 온두라스에서는 10개 지역에 식량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황이라고 텔레수르는 전했다.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후안과 북부 해안 지역에서는 1주일에 2차례의 제한급수가 이뤄지고 있다.
중미·카리브해 농업장관은 20일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 모여 엘니뇨 피해에 따른 대책마련을 논의했다.
장관들은 과거 어느 때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해 농작물과 가축 등에 피해를 본 지역을 지원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공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엘니뇨 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정책을 각국이 입안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오레스테스 오르테스 엘살바도르 농업장관은 “향후 피해가 더욱 확산할 것을 우려해 즉각적으로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겔 바레토 세계식량계획(WFP) 중남미 지부장과 아그나시오 리베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조정관은 공동성명을 내고 “국제사회가 가뭄으로 피해를 보는 중미 국가에 장·단기적인 지원을 우선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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