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한인여성 A씨 주차해둔 벤츠 유리창 박살
현금ㆍ직원 페이체크 등 들고 달아나
골프장에서 골프백을 순식간에 도둑맞고 공원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이 털리는 등 한인들의 도둑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지역의 한 유명 한인여성도 H마트 벨뷰점 주차장에서 차량절도 피해를 입었다.
한인 여성 A씨는 일요일이었던 지난 16일 오후 1시30분께 H마트 벨뷰점 주차장에 벤츠 ML 350 승용차를 세워놓고 H마트 안에 들어가 쇼핑했다.
그녀는 마켓에서 할 일이 많아 오후 4시5분까지 머문 후 주차장에 나왔다가 자동차 승객석 유리창이 박살난 가운데 차 안에 놔뒀던 물건들이 모두 없어져 아연실색했다고 말했다.
A씨는 “차에 가방을 놔뒀는데 그 안에는 상당 액수의 현금과 수표책은 물론 직원들의 봉급인 페이체크 등 각종 서류도 들어있었다”며 “차량 파손과 금전 피해도 크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중요한 서류까지 분실 당해 피해가 막심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워싱턴주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벨뷰 다운타운에서, 더구나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백주의 한인마켓 주차장에서 이 같은 사건이 벌어져 너무나 황당하다”고 말했다.
A씨는 전문 차량털이범들이 차 안에 가방이 있는 것을 보고 순식간에 유리창을 깬 뒤 털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요즘엔 차량털이 사건이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므로 차 안에는 아무 물건도 두지 말아야 한다”고 한인들에게 당부했다.
그녀는 또한 차량털이 피해를 예방하려면 한인들이 주변을 서로 감시해주고 필요할 경우 신고 정신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의 차량 옆에 주차한 한인은 A씨의 차량 유리창이 박살 난 사실을 오후 3시께 발견하고도 H마트 측이나 경찰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H마트 주차장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사건현장을 맨 먼저 목격한 사람이 단 1분이라도 빨리 신고해주면 범인을 추적하기가 훨씬 쉽다”며 “이번 사건도 오후 1시30분~3시 사이에 발생했는데 결국 오후 5시가 돼서야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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