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한인회 이사회 의결, 회관 기금모금 때에도 나누어줄 예정
OC 한인회 임시 이사회에서 김가등 한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9년째 한인회 창고에 쌓여 있던 ‘오렌지카운티 한인이민 30년사’ 책자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OC 한인회(회장 김가등)는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 임시이사회(이사장 김종대)를 갖고 현재 창고에 고스란히 쌓여 있는 수천 권의 책자를 한인종합회관 건립 기금모금 때 또는 원하는 한인들에게 무료로 배부하기로 의결했다.
김가등 한인 회장은 “이민사 책자를 가능한 한인사회를 위해서 봉사한 한인들과 한인타운 역사를 알고 싶은 한인들에게 우선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며 “한인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서관을 찾아오는 한인들에게도 배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종대 이사장은 “현재 각 한인마켓에 비치되어 있는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함 옆에서 건축위원들이 책자를 나누어주고 기금모금에 대해서 설명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배부계획은 건축위원에서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제18대 한인회’(회장 안영대)에서 출간한 이민 30년사 책자는 19대(회장 잔 안), 20대(회장 정재준), 21대(회장 김진오), 22대(회장 정성남), 23대(회장 오득재)를 비롯해 지금까지 OC 한인축제와 한인 교계 등을 비롯해 다방면으로 배부하려 노력했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아 지금까지 넘어오다가 이번에 배부하게 된 것이다.
OC 한인이민 30년사는 총 432페이지로 지난 30년 동안의 한인사회 발자취와 인물, 업적, 한인 단체들의 역사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자의 공동 편찬위원장은 역대 한인회장인 박진방, 이태범, 서영익, 김원희, 정호영, 김태수, 오구, 웬디 유, 노명수, 이양구, 안영대씨 등이다.
OC 한인 이민사 책자는 김진오 한인회장 당시 사설 창고에 보관해 오다가 경비절감 차원에서 한인회 창고로 옮길 때 6,000여권이었지만 지금은 몇 권이 보관되어 있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한인회 측은 이대로 책자를 창고에 놓아두면 비가 올 경우 곰팡이로 인해서 훼손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우려해 왔다.
한편 OC 한인회 이사회는 이번 임시 이사회에서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동영상 소개와 함께 ▲이영원씨 신임이사 인준 ▲골프대회(9월23일, 준비위원장 진병구 이사) ▲시니어 연합대잔치(12월12일) ▲차세대 봉사단 ▲청소년 멘토링 및 장학금 수여 ▲OC 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 등의 안건을 다루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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