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교육위, 정규과목 채택
이명진 교사 채용 최종승인
뉴저지의 데마레스트 고등학교와 올드태판 고등학교가 올 가을부터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가르친다.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회(이하 ‘한정추’)는 “노던밸리 리지널 학군이 2015~16학년도가 시작되는 오는 9월 학기부터 데마레스트 고교와 올드태판 고교 등 2개 고교에서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본보 7월8일자 A1면>하기로 밝힌 후 최근 학군교육위원회가 한국어반 교사로 이명진 교사를 채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최종적으로 승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노던밸리 리저널 학군은 2010년 팰리세이즈팍 학군(고교 1곳)과 2011년 릿지필드 학군(중학교와 고등학교 등 2곳)에 이어 뉴저지주에서 3번째로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군이 되게 됐다.
특히 이번 노던밸리 리지널 학군의 한국어반 운영은 한국정부의 지원금과 한인들의 후원금으로 한국어반이 개설 된 다른 학군과 달리 자체 학군 예산으로 진행되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정추에 따르면 데마레스트 고교와 올드태판 고교는 우선 올 가을학기 한국어반을 각각 1개반씩 총 2개 반을 개설해 파트타임으로 운영한 뒤 내년부터는 4개 반 이상으로 늘려 풀타임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노던밸리 리저널 학군은 한인 학생들도 많이 다니는 우수학군으로 이번 2개 고등학교의 한국어반 개설 결정으로, 앞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명진 한국어교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정추를 비롯 뉴욕한국교육원, 한인 학부모들 등이 노력한 결과 한국어반 개설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어반을 열심히 가르치면서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희동 뉴욕한국교육원장은 “한국어반이 확대 될 수 있도록 학군의 지원 요청이 있을시 교재 및 보조금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경하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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