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캘리포니아가 물 절약을 위해 샤워기 및 수도꼭지 수압을 전국 최저 수준으로 대폭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정부는 2016년부터 주 내 모든 가구의 샤워헤드 수압을 현재 분당 최고 2.5갤런에서 2갤런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또 가정집 화장실 수도꼭지의 최고 수압이 분당 2.2갤런의 수압에서 분당 1.2갤런으로 줄어들고 부엌은 1.8갤런, 공공 화장실은 분당 0.5갤런으로 각각 조정된다.
이에 더해 오는 2018년 7월부터는 이 수치가 1.8갤런으로 한 번 더 낮아진다. LA시가 2009년에 샤워헤드의 수압을 분당 2갤런으로 낮춘 적은 있지만 주 정부에서 강제적으로 수압기준을 채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듀리 맥일리스터 주 수자원위원회 커미셔너는 “샤워기 및 수도꼭지 수압을 낮추게 됨에 따라 일반 가정 내에서 사용되는 물 사용량의 3분의 1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주정부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각종 절수안을 시행하고 있다. 주 수자원국은 절수변기를 설치하는 6만여가구에 100달러씩 리베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60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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