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실한 사랑이 사랑을 쟁취하는 모습 그려
▶ 지난 8월 9일 케네세스 이스라엘 회당에서 공연
오페라 리베라(단징 이규원)에서 열연하는 ‘사랑의 묘약’이 지난 9일(일) 엘킨스 팍에 위치한 케네세스 이스라엘 회당에서 카마라타 오케스트라의 연주 속에 공연되어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해마다 정규 시즌으로 공연을 하는 오페라 리베라는 올해 공연에서는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영문과 한글 자막을 띄어줌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기도록 배려를 했다. 본 오페라에 출연하는 사람들은 미국인들을 비롯해 다수의 한인들이 출연했으나, 9일 공연에는 많이 출연하지를 못했다. 본 공연은 이미 지난 1일과 2일 웨스트 체스터에서 공연한 바 있다.
내용은 자전거 수리를 하며 살아가는 한 가난뱅이 네모리노(조상범, 윌리엄 림 분)가 옆에서 다이너를 운영하는 젊고 예쁜 아디나(캐더린 벨, 심회진 분)를 사랑하는 데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멋쟁이이며 남자다운 한 군인의 등장으로 아디나의 마음을 앗아가게 되고 그 위기 속에서 가짜 약장사인 둘카마라(하태규 분)에게로부터 가짜 사랑의 약을 사게 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 끝에 끝내는 아디나의 사랑을 받으며 결혼하게 되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오페라로 관중들에게 웃음을 가져다 주는 공연이었다.
“분장이나 무대 등 아직 화려하지 못하고 어설픈 점이 많으나 점점 모든 것이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보다 나은 오페라를 들려주고 보여주도록 할 것이라고 이규원 단장은 말했다.
오페라단 ‘리베라’는 필라델피아 지역 유명 음대인 커티스 음대, AVA(아카데미 오브 보컬아트), 템플대 음대출신으로 필라델피아를 비롯 미 동부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젊은 프로 음악인들이 의기투합, 2011년 창단됐으며, 2012년에 첫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이들은 세상을 떠난 전 템플대 음대 존 더글라스 교수의 오페라 사랑을 기리는 뜻에서 그의 제자들이 주축이 돼 오페라단을 창단하게 된 배경을 가지고 있다. 존 더글라스 교수는 재직 당시 템플대 음대가 전국 오페라 컨테스트에서 3년 연속 그랑프리를 차지하는 등 오페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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