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지품 검사, 금속탐지기 설치, 순찰강화 등 사고예방 부심
▶ 뉴포트비치 에드워드 극장 전기톱 허위협박 한때 소동
계속되는 극장 안전문제들로 인해 오렌지카운티 영화관 측은 소지품 검사 등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OC 레지스터지가 11일 보도했다.
오렌지카운티의 영화관 체인 운영사와 경찰국은 보안강화의 일환으로 가방수색, 영화관람 전 안전영상, 경찰순찰에 이어 금속탐지기도 도입이 되고 있다.
특히 풀러튼, 애나하임시 경찰국들은 영화관 주변 순찰을 위해 추가적인 인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영화관 주변 범죄대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서치 회사인 ‘C4’는 영화 관람객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을 한 결과 3분의 1이 영화관 입구에 금속탐지기와 무장된 경호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관람객의 가방검사가 좀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제프 복 박스오피스 분석가는 “영화관 보안은 현재 뜨거운 감자이다”며 “지난 7월에 2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중상을 입힌 라파예트 사건이 한동안 잠잠했던 문제를 다시금 일깨워 줬다”고 말했다.
애나하임 경찰 에릭 트랩 루테넌트는 “극장에서 언제 어떻게 문제가 생길지는 알 수 없다”며 “영화 시작 전에 비상문 안내방송을 보고 위치들을 알아두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법을 익혀두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오후 10시50분쯤 뉴포트비치의 에드워드 극장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더 기프트’를 관람하고 있던 중 한 남성이 비상문을 열며 “내가 전기톱을 가지고 있다. 아무도 일어서지 마” 협박하자 관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기 시작해 순식간에 영화관이 아수라장이 됐다.
제보자들에 의하면 용의자는 어깨에 소총을 메고 있었다. 이 날 중상을 입은 알다마는 “내가 넘어지고 최소 8명은 나를 밟고 지나간 것 같다”고 정신없던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 모든 상황은 진짜 전기톱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물론 이날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지난 2012년 12명을 총기로 살해한 제임스 E. 홈즈 사건, 최근 테네시와 루이지애나에서 일어난 영화관 총기사고 등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풀러튼의 ‘AMC’ 극장에서는 지난 2008년 해고당한 직원이 마약을 복용한 후에 한 남성을 칼로 찌르는 사고가 있었다.
또한 한 용의자는 애나하임의 한 극장에 몰래 들어와 두 명의 관객을 칼로 찌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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