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서에 차량폭탄
▶ 쿠르드 반군·IS 등 연관 가능성에 촉각
10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미국 총영사관 앞에 복면을 쓴 터키 경찰관이 경계를 서고 있다.
10일 터키 이스탄불의 경찰서와 미국 총영사관에서 잇달아 테러가 발생했다.
터키 도안통신은 이날 오전 1시께 이스탄불 술탄 베이구 경찰서에 차량자폭테러가 발생, 테러범 2명이 숨지고 민간인과 경찰관 등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오전 7시께에는 이스탄불 주재 미국 총영사관 밖에서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총격을 가해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미국 총영사관 총격전 과정에서는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터키 정부군이 총격전 과정에 여성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여성 용의자는 총격전으로 인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일어난 두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당국은 터키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 노동자당’ (PKK)이나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 (IS) 등이 관련됐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터키는 이슬람국가(IS)의 처단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기로 하며 지난달부터 시리아 내 IS거점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한 달간 1,300명 이상의 PKK와 IS와 같은 테러단체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들을 억류했다.
또한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에 IS폭격을 위한 기지도 제공했으며, 미국 정부는 지난 9일에는 미국의 F-16제트기 6대가 터키 인치를릭 공군기지에 도착해 앞으로 터키가 IS를 상대하는데 도와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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