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금융위기로 대량해고
▶ 경기회복 불구 젊은이들 외면
미국에서 학교 선생님이 부족해 교사 과정을 이수중인 무자격자들이 대거 교실에 투입되고 있다고 10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교사가 부족한 것은 지난 10여 년간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교사를 대거 해고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아울러 최근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젊은이들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 다른 직업을 선호하고, 교직을 기피한다는 문제점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특히 교사가 부족한 분야는 수학과 과학, 특수교육 분야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는 스페인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이중 언어 교사 수요가 높은데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사정 탓에 켄터키 주 루이빌, 테네시주 내시빌과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 등 상당수 도시는 개학을 불과 한 달 남긴 이 시점에도 교사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은 아직도 200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NYT에 따르면 이 결과, 아직 교사 자격증이 없는 준교사들도 대거 교단에 투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른 분야에 비해 보수가 박하고, 지방자치단체 예산에 따라 보수가 들쭉날쭉한 미국 교사의 처우가 개선되지 않으면 교사 부족 현상이 계속돼 국가 경쟁력을 갉아먹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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