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신변안전은 회사·주주에 가장 중요한 사안’
애플사가 최고경영자(CEO) 팀 쿡의 신변 경호를 위해 지불하는 경비가 연간 무려 70만 달러(약 8억1천 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애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위임장 권유 신고서(Schedule 14A)에서 쿡의 신변경호 경비로 연간 69만9천133달러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액수는 애플에서 운영하는 A/S센터 `지니어스 바’(Genius Bar)의 직원 12명의 연봉과 같은 규모이다. 지니어스 바 직원들의 최고 연봉은 5만5천 달러에 이른다.
쿡의 신변경호 경비에는 보디가드 비용뿐만 아니라 자택의 경비·보안 시스템 비용까지 포함돼 있다. 쿡이 외부에 나갈 때 경호원 5명이 따라붙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사는 또 신고서에서 쿡의 기업연금 연간 1만5천600달러, 프리미엄 생명보험 경비 2천520달러, 휴가 경비 5만6천923달러를 각각 지불했다고 신고했다.
애플사는 신고서에 "팀 쿡 최고경영자의 신변 안전은 회사뿐만 아니라 주주들에게 가장 중요한 사항"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애플사의 올해(9월 말에 끝나는 2015년 회계연도) 총 순수익 530억 달러로 전망되는 가운데 CEO 신변경호 경비 70만 달러는 결코 ‘경비 낭비’가 아니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실제로 제프 베조프 아마존닷컴 CEO는 2013년 자신의 신변경호를 위해 160만 달러를 썼으며, 래리 엘리슨 전 오라크 CEO도 안전을 위해 매년 150만 달러를 지불했기 때문이다.
한편, 201년 8월 애플 CEO에 오른 쿡은 이달 취임한 지 꼭 4년을 맞이한다.
2014∼2015년도 내놓은 최고 전략 스마트폰인 아이폰6·아이폰 6플러스(6플러스)는 쿡의 성과 중 하나다. 아이폰6·6플러스는 흥행과 호평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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