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창립 20주년 맞은 오렌지 글사랑 모임 기념문집 발간 예정
▶ 회원 37명 등단
창립 20주년을 맞은 오렌지 글사랑 모임 회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문학의 역사를 함께 해 온 오렌지 글사랑 모임(회장 정찬열)이 지난달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5년 7월13일, 기영주 초대회장을 중심으로 가든그로브 제일회관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11명의 회원이 모여 첫 모임을 갖고 명칭을 ‘오렌지 글사랑 모임’이라고 정하고 시작한지 벌써 20년이 흘렀다.
그동안 글사랑에서는 지난 5월 미주 한국일보 시 부문에서 ‘겨울나무’로 신인 문학상을 수상한 방현숙씨를 포함하여 시(시조), 동시에서 17명, 수필 15명, 소설 3명, 아동문학 1명, 평론 1명 등 다양한 문학분야에 걸쳐 총 37명을 등단시키면서 모임이 단순히 취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갖추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찬열 회장(5대)은 “우리 모임도 성인이 되었다. 월 한 차례 만나던 월례모임에서 이제는 매주 모임을 갖는 모임이 되었고, 20년 동안 200여명의 한인 회원들과 함께 문학에 열정을 가지고 문학을 논하며 모임을 이어 왔다”고 말했다.
오렌지 글사랑은 오렌지 문학제를 창설해 매년 주관해 오고 있고 고은·이문열씨 등 유명 문인들을 초청하여 강연회를 개최하며 모임의 풍미를 더해 왔다.
매 5년마다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발간하고 있는 작품집 ‘오렌지 문학’은 제4호 발행을 앞두고 있다. 작품의 수준은 다르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총 43명의 회원들이 보내준 작품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찬열 회장은 “낯선 이국 땅에서 뿌리 내리기 위해 노력하기도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어 모임에 참여해 온 회원들 그리고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준 가족, 이웃, 언론사에 감사인사를 전했다.”오렌지 글사랑은 매월 첫째, 셋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그리고 둘째, 넷째 주 목요일은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4차례에 걸쳐 가든그로브 사무실(9681 Garden Grove Blvd. #203)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정 회장은 지금까지의 20년처럼 앞으로도 여러 회원들과 손잡고, 문학을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했다.
문의 (714)53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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