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들에 약 먹여 성폭행’
▶ 10대 소녀 등 12명 피해
40대 아시안 의사가 미성년자를 비롯한 환자 12명 이상을 상대로 약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성폭행과 성추행을 일삼아 온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라스베가스 경찰국에 따르면 라스베가스의 S 병원에서 가정주치의로 환자를 치료해 온 빈 민 청(41)이 성폭행과 성추행, 아동 포르노 소지 등 총 28개 혐의로 지난 5일 검찰에 기소됐다.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청은 여드름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15세 소녀를 저녁 시간에 자신의 진료실로 오게 해 약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은 또 이같은 행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등 기행을 저질렀으며, 이 소녀의 엄마도 같은 병원을 찾았다가 역시 의식을 잃은 뒤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당초 청을 아동 포르노물 소지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하던 중 그가 미성년자를 포함 최소한 12명의 환자들을 상대로 성폭행과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를 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청이 최근 몇 년 동안 환자들을 상대로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같은 사실은 청의 아내가 남편이 의식을 잃은 낯선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찾아낸 뒤 알려졌다. 청의 아내는 청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경찰에 따르면 청은 지난 2006년에도 당시 16세 소녀 환자가 눈병 때문에 찾아오자 성추행을 하다 체포돼 사회봉사 100시간의 처벌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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