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임기 후반기 국정 구상을 밝힌다.
박 대통령의 담화 발표는 이번이 네 번째로 지난해 5월19일 세월호 관련 국가운영 방안 담화를 발표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은 20분 정도의 담화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에게 직접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과거 고도성장기에는 청년들이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었지만 지금 같은 저성장 시대에는 예전처럼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가 어렵다"면서 "절박한 청년 일자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비정규직 등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또 노동개혁을 위해 노사정위원회를 조속히 복원하고 노사가 서로 한발씩 양보해 대타협을 이뤄야 한다는 점도 다시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적폐와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한 공공 개혁, 담보·보증 위주의 보신주의 관행에서 벗어나 실물 경제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 개혁,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능력중심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교육 개혁 등에 대해서도 국민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담화의 취지에 따라 메르스 사태에 대한 입장, 광복절 특사 및 남북·외교관계에 대한 내용 등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담화 발표에는 이병기 비서실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배석한다. 박 대통령은 담화 발표 후 기자실에 들러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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