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뉴스 여론조사
▶ 트럼프 26%·부시 15% 힐러리·10%P 하락
잇단 ‘막말’과 ‘기행’으로 미국 대선판을 달구는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은 계속 상승하는 반면, 초반 대세론을 형성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폭스뉴스의 최신 여론조사(7월30∼8월2일·1,306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는 공화당 유권자들로부터 26%의 지지를 받아 공화당 후보군 가운데 압도적 1위를 달렸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7월 중순의 18%에 비해 8%포인트, 7월 초순의 11%에 비해 15%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이다.
폭스뉴스는 이 같은 지지율은 트럼프 본인으로서도 최고 기록인 동시에 자사가 2016년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어떤 공화당 후보도 달성한 적이 없는 기록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다음으로는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15%로 2위를 달렸다. 부시 전 주지사의 지지율은 7월 중순에 비해 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트럼프와 부시 전 주지사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 9%, 신경외과 의사 출신 벤 카슨 7%,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과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각 6%,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 각 5%,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존 카시치 오하이오 주지사가 각 3% 등이었다.
민주당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유권자들로부터 51%의 지지를 얻어 여전히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7월 중순의 59%에 비해 8%포인트, 7월 초순의 61%에 비해 10%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클린턴 전 장관 다음으로는 무소속이면서도 민주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 22%, 조 바이든 부통령 13% 등이었다.
폭스뉴스는 자사의 과거 여론조사와 비교해 클린턴 전 장관은 가장 낮은 지지율을, 샌더스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각각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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