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시에 거주하는 크리스티, 커클랜드 부부는 14세 아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후 지난 2014년 9월2일 조부모의 집 화장실에서 문을 잠근 뒤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쏘아 자살한 것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며 어바인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자살한 아들 타일러 커클랜드는 어바인 고등학교 10학년이 된 첫 날 “9학년 때와 마찬가지로 하루 종일 왕따로 나를 괴롭힌다”는 말을 온라인상에 올린 후 자살을 했다.
커클랜드 부부는 외동아들이었던 타일러의 자살 이후 어바인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법원 자료에 의하면 커틀랜드 부부는 학교 친구들이 아들에게 언어는 물론 육체적인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학교 차원에서 아들이 고통을 겪을 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어바인 경찰국은 지난 2월에 타일러가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한 것과 관련한 제보를 받아 어바인 고등학교 관계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경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고 타일러는 결국 자살을 택했다고 이들 부부는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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