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이브 파티’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LA 카운티 정부가 관내 레이브 파티 허가 중단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주말 10대 여성 2명이 카운티 소유 시설에서 열린 레이브 파티에 참석했다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지자 향후 카운티 관할 부지에서 레이브 파티를 금지하는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LA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지난 1일 포모나 페어플렉스에서 열린 LA 카운티 페어 축제 현장에서 공연을 보러 왔던 18세와 19세 여성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으며 사인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의심되고 있다. 이번에 숨진 2명 중 1명은 UCLA에 재학중인 베트남계 학생으로 밝혀졌다.
소방국에 따르면 이들은 당일 오후 5시께 긴급히 샌디마스 커뮤니티 병원과 포모나 밸리 메디칼센터로 이송됐지만 각각 오후 6시4분과 8시40분에 숨을 거뒀다. LA 카운티 검시국은 두 여성이 마약 등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관할 지역에서 레이브 파티를 일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모나 경찰국은 수만명이 몰린 이번 행사 파티장에서 음주 및 명령 불이행 혐의 등으로 모두 32명을 체포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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