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통 협의회, 통일시대 준비 위한 차세대 자문위원 간담회
▶ 박찬봉 사무처장 초청
지난 1일 LA 한인타운에서 열린 LA와 OC·SD 평통 차세대 위원 간담회에 참석한 임태랑(앞줄 오른쪽 네 번째부터) LA 회장, 박찬봉 본국 사무처장, 권석대 OC?SD과 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장래 통일의 주역이 될 재외국민 차세대들을 위한 통일 관련 언어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평통 LA협의회 및 오렌지-샌디에고(OC-SD) 협의회는 지난 1일 박찬봉 본국 사무처장을 초청한 가운데 차세대 자문위원 간담회를 갖고 통일시대 준비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LA와 OC-SD 차세대 평통위원들은 “영어가 한국어보다 편한 차세대들에게 있어 통일문제는 다소 낯설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다”며 “미국에서 자라는 한인 자녀들과 타인종에게도 통일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언어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박 사무처장은 “해외 지역에 거주하는 차세대 자문위원들의 공통된 문제가 언어 차이로 인한 소통의 문제”라며 “본국 사무처에서도 영어를 사용한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사무처장은 차세대들을 대상으로 17기 평통의 주요 업무목표인 통일 준비론에 대해 강연하며 지역과 세대를 초월한 네트웍을 다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박 사무처장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지역 및 공간을 초월한 차세대 위원들 간의 교류를 통해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성세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협의회 내에서 차세대 위원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또한 커뮤니티, 협의회, 지역, 국가를 초월해 차세대 위원들 간 통일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고 통일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네트웍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날 차세대 자문위원들은 차세대들의 통일 및 정체성 함양을 위한 모국 방문 프로그램 활성화, 차세대 컨퍼런스 개최, 영어권 차세대들을 위한 통일교육의 정례화 및 가이드북 발간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사무처장은 “청년 컨퍼런스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 내년부터는 평통이 중심이 돼 차세대들의 통일문제의 기본방향과 활동의 큰 틀을 제시하도록 검토하겠다. 해외 협의회에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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