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가 우승컵에 입맞추고 있다.
‘골프 여제’ 박인비(27)가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여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00만달러)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2위 고진영(20)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08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2013년에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 US오픈을 휩쓸었고 이번에 브리티시오픈 우승컵까지 품에 안으면서 메이저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세웠다.
박인비의 여자골프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통산 7번째이자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다.
박인비의 이날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열린 20개 대회 가운데 12승을 기록, 역대 한 시즌 한국 국적 선수 최다승 기록도 세웠다. 종전에는 2006년과 2009년의 11승이 최다였다.
박인비는 7번부터 10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고, 박인비가 14번홀(파5)에서 23피트 가까운 거리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해 한꺼번에 두 타를 줄인 게 이날 승부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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