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도 인사-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석자들에게 90도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마치 대통령 방문을 연상케 할 만큼 열기가 고조됐다. 행사 전부터 행사장 인근 다운타운 도로 곳곳이 정체됐으며 입구에는 50개가 넘는 보수단체들의 화환이 길게 늘어섰다. 행사 20분 전 김무성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자 1,200여명이 넘는 한인들이 셀폰으로 사진을 찍기 바빴고 이 중 상당수가 김 대표와 악수하기 위해 몰려들어 혼잡을 빚었다.
◎…이날 행사가 열린 JW 매리엇 호텔 연회장은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LA 방문 때 동포간담회를 가졌던 같은 장소로, 단상을 중심으로 한 정면에 헤드 테이블이 마련됐고 총 100개의 라운드 테이블이 설치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 대표와 동행한 나경원, 이군현, 김학용, 김영우, 강석호, 김종훈, 심윤조 의원 등 11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은 각 테이블에 흩어져 앉아 참석자들과 교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헤드 테이블에는 김무성 대표를 중심으로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과 고석화 윌셔은행 이사장이 각각 자리했다. 또 김 대표 맞은 편에는 박홍기 미서부지회 재향군인회장이 앉았고, 최재현 전 LA 평통회장, 로렌스 한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외교위원장 등 총 10명이 자리했다.
◎…이날 주최 측이 김 대표를 소개하면서 약력을 말하려 하자 김 대표는 “엄청난 손님들 모셔놓고 약력을 소개해 봤자 뭐하겠습니까?”라며 동행한 11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을 불러 참석자들을 향해 함께 90도로 인사를 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주최 측은 1,200여명이 넘게 참석한 행사에서 단 5개의 질문만 받아 여기저기서 불만이 쏟아졌다. 일부 참석자들은 질문 기회를 얻지 못하자 “질문자를 미리 정해 놓은 것이 아니냐”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처럼 질의응답 시간이 축소되고 대신 참석자들이 김 대표와 사진을 찍는 순서를 마련했는데 여기에 30분 이상이 소비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뉴욕발 비행기로 도착한 LA 공항에는 50여명의 한인들이 나와 ‘오뚜기 김무성’ ‘글로벌 뉴스타 김무성’ ‘오빠 사랑해요’ ‘김무성 최고다’ 등의 피켓과 꽃다발을 들고 김 대표를 환영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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