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들 민원 제기 7~8가 구간 등 타운 15곳 개선 시급
도로상태가 엉망이어서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된 LA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와 7가 교차로의 모습. <최경근 인턴기자>
LA 지역 도로상태가 전국 최악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 선상에 팟홀 등으로 심하게 손상된 구간이 많아 한인들을 비롯한 주민들의 민원이 높자 LA시 당국이 도로 보수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시 당국에 따르면 한인타운 지역 웨스턴 애비뉴의 7가와 8가 사이 구간이 도로 표면이 파손되고 팟홀 등이 많아 울퉁불퉁한 도로상황으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차량이 손상을 입는 등 피해가 발생하자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과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인근 주민들은 이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에 보수공사에 민원을 제기했고, 이같은 의견들을 모 아 주민의회가 지난주 LA시 도로 서비스국에 정식 보수공사 요청을 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요구에 지난달 31일 LA시 당국은 공사 요청을 접수하고 공사를 실시하겠다는 시행번호를 발행한 뒤 빠른 시일 내로 보수공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주민의회 측이 전했다.
스캇 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의장은 “공사 시일은 시 도로국 공사 스케줄에 의해 시행될 예정이지만 주민의회의 민원을 시 측에서 즉각 조치를 취해 주었고 웨스턴 길이 워낙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인 만큼 한 달 안에는 공사가 진행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 의장은 이어 “주민의회의 역할은 쓰레기 처리, 범죄, 주차문제 등 주민들이 겪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점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라며 “각종 문제가 있을 때 주민의회에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처럼 주민의회는 LA 한인타운 지역 내에 팟홀 등 도로면이 심하게 손상된 곳의 도로 보수공사를 위해 적극 나서왔다.
지난해 LA시 공공사업국(DPW)과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는 보수공사가 시급한 한인타운 내 15개 구역을 선정해 파손된 도로 보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고 있는 가운데, 도로 파손정도가 매우 심한 상황에서도 예산문제로 보수대상에서 제외됐던 뉴햄프셔 길의 오크우드와 로즈우드 사이 골목길에 도로 포장공사가 주민의회와 한인 건물주의 노력으로 시정부로부터 공사 승인을 받아 공사가 시작된 바 있다. 문의 (323)770-8282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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