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시의회 미팅에 참석한 민족학교의 제니 선 사무국장이 결의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지난 28일 오후 6시 열린 정기 시의회 미팅에서 연방 추방 유예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미팅에서 결의안을 상정한 바오 누엔 시장은 “나도 이민자이다. 우리 가족이 미국으로 올 때 어머니가 8개월째 임신 중이었고 베트남 정부가 해외 출국을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가족도 법을 어기면서 미국으로 들어온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에서 정착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젊은 이민자들의 용기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니 선 민족학교 사무국장은 “반이민 분위기 속에서도 친이민 결의안을 통과시킨 누엔 시장과 시의원, 그리고 서명 캠페인에 동참한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정치인들이 자신들이 대표하는 커뮤니티를 위해 나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청 회의실에는 23명의 주민 및 커뮤니티 단체와 노동조합들이 결의안을 지지키 위해 참석했으며 7명의 주민들이 각각 찬반의견을 펼쳤다. 1시간에 걸친 논쟁 후 누엔 시장이 표결을 요청해 찬성 3표, 반대 2표로, 결의안이 통과되었다. 결의안 내용은 이후 오 렌지카운티 소재 연방 의원들에게 서한으로 보내지게 된다.
한편 가든그로브시 17만 인구 중 약 2,000명이 아태계 서류미비자이며 약 500명이 추방유예 및 확장 추방유예 프로그램의 유자격자로 추산된다.
현재 오렌지카운티 전역에서 1,700명의 한인 주민들이 주요 도시의 시의회가 추방유예를 지지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 캠페인에 참여했다.
krcla.org/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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