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본 고객들이 렌튼의 ‘선셋 카스’딜러 고소
주법무부가 받은 불만진정서도 38건이나
고객들에게‘고물차’를 판매해온 렌튼의 한 딜러가 소송을 당하게 됐다.
약 1년 6개월 전에 ‘선셋 카스’ 딜러에서 ‘BMW X5’를 구입한 애미 퍼펙트 여인은 얼마 되지 않아 차가 멈춰 서 낭패를 겪었다.
그녀는 자기 경비로 견인차를 불러 차를 딜러로 옮긴 후 “차에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따지면서 수리를 요구했다. 이 딜러는 이후 “차를 점검해봤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퍼펙트 여인에게 차를 가져가도록 통보했다.
퍼펙트는 이 차를 타고 다녔지만 또 얼마 가지 않아 고장 났다. 차에 문제가 많다고 판단한 그녀는 이번에는 다른 정비소로 차를 견인해 점검했다. 그 결과 이 차는 핵심파트인 트랜스미션에 문제가 컸으며 최근 수리 과정에서도 엔진에 문제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다. 퍼펙트 여인은 선셋 카스 측에 수리비를 요구했지만 거절 당했다.
그녀는 딜러가 고물차를 팔았다고 판단한 뒤 워싱턴주 법무장관실에 진정서를 냈다. 조만간 딜러를 사기혐의로 정식 제소할 예정이다.
주 법무장관실이 확인한 결과 이 업소에 대한 불만 진정서는 현재까지 모두 38건이 접수됐고 온라인 평가에서도 최악인 ‘F’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퍼펙트 여인처럼 시애틀 한인사회에서도 중고차 거래를 둘러싸고 분쟁이 종종 발생한다. 린우드의 김모씨는 최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다른 한인으로부터 중고차를 구입했는데 한 달도 되지 않아 고장이 나는 바람에 큰 손해를 봤다.
김씨는 판매한 사람에게 “원래 차량에 문제가 있었다”고 의의를 제기했지만 “구입할 당시엔 잘 굴러가지 않았느냐”는 반박에 할 말을 잃고 2,000달러 이상을 들여 고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고차를 구입할 경우 반드시 시운전을 해보고 자신의 단골 정비소를 찾아가 정밀점검을 하도록 권고한다. 또한 추후 재판매 등을 고려해 독특한 차종보다는 인기가 많은 중고차종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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