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서 23일간 12대 새벽시간대 범행‘주의보’
최근 LA 한인타운 지역 도로에 주차해 놓은 차량 도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이번 달 들어 한인타운에서 접수된 차량 도난신고가 총 12건에 달해 거의 이틀에 한 번 꼴로 차량 도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차량 도난사건 중 흉기를 든 남성들에게 차를 빼앗긴 사건을 제외한 11건은 모두 집 앞 도로에 차를 세워두었다가 도난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특히 차량 도난사건은 운전자들이 주차를 하고 들어간 늦은 밤에서 출근을 위해 나오는 새벽시간 사이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1일 오후 5시부터 22일 오전 7시 사이에 2가와 켄모어 애비뉴에서는 길가에 주차해 둔 1996년식 혼다 어코드가 도난당했으며 22일 오전 1시30분부터 오전 7시15분 사이 5가와 올림픽 블러버드에서도 역시 길가에 세워둔 2001년식 도요타 포러너 차량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접수됐다.
이처럼 도난 차량들은 주로 1990년대 중 후반에 생산된 혼다 어코드와 시빅이나 2000년대에 생산된 도요타 SUV 차량 등으로 부품가격이 다른 차량들에 비해 높기 때문에 절도의 타겟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로잭과 같은 차량 추적장치를 설치하면 차량 도난 때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범죄해결에 유리하지만 장비설치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밝은 곳에 주차하고 잠금장치를 확실히 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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