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홍콩을 떠나 LA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내에서 연기가 나는 비상상황이 발생해 태평양에 있는 알류산 군도의 미군 기지에 긴급착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 국내선 여객기가 공항이 폐쇄된 사실을 모른채 비행을 하다가 착륙을 제때 하지 못해 연료 부족으로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상황도 빚어졌다.
29일 연방 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홍콩을 이륙해 LA로 오던 캐세이 퍼시픽 항공사 소속 보잉 777 여객기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감지한 기장이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1,500마일 떨어진 태평양 상 알류산 군도의 셰미야섬 내 미 공군기지에 비상착륙했다.
이날 무사히 비상착륙을 한 이 항공기는 점검을 마친 뒤 앵커리지로 와 또 다른 항공기에 승객들을 태운 뒤 LA로 향한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얼리지언트 항공 소속 여객기가 라스베가스를 떠나 노스다코타주 파고의 헥터 국제공항에 도착하려다 연료 부족으로 예고 없는 비상착륙을 시도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공항 측에 따르면 당시 이 공항은 해군 군용기 훈련 때문에 폐쇄된 상태였는데 해당 여객기 조종사가 이 사실을 모르고 운항을 했다가 착륙 허가가 떨어지지 않자 공항 상공을 돌다가 결국 “연료가 20분 분량밖에 남지 않아 다른 공항으로 회항하지 못한다”고 통보한 뒤 비상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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