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5개국 6,500여명 내달 2일까지 열전 돌입
지난 25일 LA 콜러시엄에서 열린‘2015 하계 스페셜 올림픽 개막식’에서 나경원(왼쪽 세 번째)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회장과 피겨 여왕 김연아(왼쪽 네 번째)가 관중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한국선수단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LA ‘2015 하계 스페셜 올림픽’이 25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전 세계 165개국 선수들이 참가해 내달 2일까지 25개 종목에 걸쳐 열전을 펼치는 이번 대회에 한국 대표팀은 9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 LA 메모리얼 콜러시엄에서 열린 개막식은 6,500여명의 선수단과 2,000여명의 코칭 스태프가 입장한 가운데 수만 관중의 뜨거운 환영과 성원 속에서 치러졌다.
영부인 미셸 오바마의 힘찬 개회사로 시작해 선수들은 축제를 즐기듯 개막식에 참여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비디오 영상을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가수 스티비 원더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역대 최대인 94명의 선수단이 참가했고 한국 사단법인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의 나경원 회장과 글로벌 홍보대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도 선수단과 함께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선수단은 육상, 수영, 역도, 농부, 배구, 축구, 골프, 배드민턴 등 12개 종목에 출전한다.
나경원 회장은 “스폐셜 올림픽은 발달장애인들이 장애를 딛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스포츠 축제”라며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홍보대사로서 LA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27일 유니세프가 주관하는 공동 토의에 참가하고 28일에는 칼 루이스, 나디아 코마네치, 마이클 펠프스 등 전설적인 올림픽 스타들이 참여하는 도하 골즈 포럼에도 등장한다.
특히 28일에는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통합 스포츠 체험행사에도 참여해 장애인 선수들과 배드민턴을 함께 칠 예정이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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