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종합회관 건립에 동참, 20명의 이사들이 십시일반
▶ 김종대 이사장 2만달러
김종대 한인회 이사장
OC 한인회 김가등 회장과 김종대 이사장이 그동안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다짐한 가운데 한인회 이사 20명이 한인종합회관 건립 기금모금에 힘을 합쳤다.
한인회 이사회는 지난 16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이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한다는 취지로 모금을 시작해 김종대 이사장이 2만달러 기부를 포함해 3만4,300달러(약정 금액 4,500달러)를 마련했다(이 액수에는 이미 기부한 이사들의 금액이 포함됐다).
한인회 이사회는 지난번 미팅에서 이사 개개인에 따라서 경제사정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액수를 정해서 기부하는 것보다는 형편에 맞게 도네이션하자는 의견을 모아서 이번에 모금하게 된 것이다.
김종대 이사장은 “김가등 한인회장이 열심히 추진하고 있는 한인종합회관 건립에 이사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자는데 뜻을 모으게 되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한인종합회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등 한인회장은 “한인회 이사들이 기부함에 따라서 하나로 뭉칠 수 있어서 힘이 난다”며 “이번 도네이션을 계기로 해서 한인 정치인들을 비롯해 각계에서 도네이션이 많이 들어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강석희(전 어바인 시장)씨에 이어서 미셀 박 스틸 OC수퍼바이저가 한인종합회관 건립 기금으로 5,000달러를 기부했다. 한인회 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7개월 동안 모금한 총 액수는 23만2,775달러로 104개의 한인단체와 개인들이 최고 10만달러에서 최저 20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금액을 십시일반으로 도네이션했다.
지금까지 한인회에 기금을 기부한 한인단체들은 OC 한인문화재단, 호남향우회, 한빛선교회, 라구나우즈 노인회, 축구회, 한마음 봉사회, OC한미식품상협회, 샬롬여성합창단 등으로 아리랑 합창단은 8월 공연을 마친 후 기부할 예정이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1인 당 20달러 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인회 측은 1년 안에 500만달러의 건립기금을 목표로 300만달러를 모금하면 본격적인 건립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새로운 한인종합회관은 2만~3만스퀘어피트 부지에 300~500명 수용 가능한 연회실과 15~20개의 사무실, 충분한 주차공간을 갖춘 시설로 구상하고 있다.
한편 OC 한인회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동보성 식당에서 정기총회를 갖는다.
OC 한인회 (714)530-4810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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