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억류 미주 한인 대학생 외신 인터뷰 동영상
▶ 한국 정부, 억류된 국민 조속한 석방 촉구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 영주권자 대학생 주원문(21)씨가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빨리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히는 화면이 공개됐다.
북한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TV는 16일 뉴욕대 대학생 주씨가 전날 평양에서 AP통신과 일본 교도통신 등 평양 주재 외신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사진)을 공개했다.
회색 줄무늬 티셔츠 차림인 주씨는 비교적 밝은 표정과 담담한 목소리로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입국 경위와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북한의 현실을 직접 돌아보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주씨는 북한에서의 생활을 체험해 보고 김일성 종합대학 학생들이나 평양 시민들의 생각을 이해하면서 미국 언론을 통해 알려진 북한과 실제 북한의 모습을 비교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주씨는 건강상태를 묻는 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운동을 하고 책을 읽으면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좋은 사람들에게 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가족들에게 내가 건강하다고 말하고 싶다. 어서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으며 그들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씨는 지난 4월 중국 단둥에서 압록강을 건너 북한에 입국하려다 붙잡혔다. 한편 한국 정부는 북한이 주씨의 기자회견을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주씨를 비롯해 김정욱씨, 김국기씨, 최춘길씨 등 북한에 억류된 남한 국민 4명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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