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등 한인회장·김종대 이사장 갈등 풀고 상호협력 다짐
▶ 16일 이사회, 22일 총회 아리랑마켓 모금함 설치
김가등(왼쪽) 한인회장과 진병구 한인종합회관 건립 모금위원장이 아리랑마켓 모금함 앞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속보>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김가등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과 김종대 이사장(본보 6월25일자 A13면 참조)은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숙원사업인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해서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가등 한인회장은 13일 “지난 이사회를 마친 후 김종대 이사장과 따로 만나서 서로 대화를 했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한인종합회관을 건립하는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화해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한인종합회관을 건립할 것이고 한인들이 계속해서 동참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종대 이사장도 “그동안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지만 서로 협력하고 합의해서 풀어나가기로 했다”며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한인종합회관 건립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가등 한인회장과 김종대 이사장은 오는 16일 오후 6시30분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임시이사회에서 공식적으로 화해와 협력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이번 임시이사회는 회장과 이사장의 협의 하에서 마련되는 것이다. 정기총회는 이사회를 마친 후 오는 22일 오전 11시 한인타운 동보성 식당에서 열린다.
김가등 한인회장과 김종대 이사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사장이 중국 선교관계로 휴가 중인 상태에서 열린 임시이사회 의결사항의 적법성 여부를 놓고 서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한편 OC 한인회는 최근 아리랑마켓(대표 지종식) 가든그로브, 풀러튼 매장에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함을 설치했다. 현재 한인회 측은 9개의 목재 모금함과 20개의 플래스틱 모금함을 제작해 놓고 있다.
OC 한인회 측은 1년 안에 500만달러의 건립기금을 목표로 300만달러를 모금하면 본격적인 건립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새로운 한인종합회관은 2만~3만스퀘어피트 부지에 300~500명 수용 가능한 연회실과 15~20개의 사무실, 충분한 주차공간을 갖춘 시설로 구상하고 있다.
새 한인회관은 한국 영사관의 영사업무 출장소 및 지역사회 봉사단체들의 다양한 서비스를 위한 사무실 공간으로 제공되며, 청소년 회관과 가정상담 및 노인 상담실, 다양한 훈련과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육훈련원 및 세미나, 음악회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OC 한인회 (714)530-4810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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