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회’ 노명수(오른편 맨 앞쪽) 회장과 회원들이 미팅에 앞서 자리를 함께했다.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해서 전직 한인회장과 임원들도 힘 모아요”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회장, 이사장 등 임원을 역임한 한인사회 인사들의 모임인 ‘한우회’ (회장 노명수)는 지난 9일 저녁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소재 고구려 식당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한인회(회장 김가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미팅에서 한우회는 대다수 회원들의 경우 지난 몇 년 동안에 걸쳐서 펼쳐온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해 이미 개인적으로 도네이션을 해왔지만 기금모금이 더욱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에는 ‘한우회’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한우회는 또 회원들 중에는 상당수가 다른 한인 단체들에 가입되어 한인회관 건립을 위한 기부를 해온만큼 도네이션 액수를 일률적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내기로 했다.
노명수 한우회 회장(전 한인회 회장)은 “한우회 회원들은 그동안 한인회를 위해서 열심히 봉사해 왔고 누구보다도 더 한인종합회관 건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에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모금에 함께 동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우회 회원인 권석대 오렌지-샌디에고 민주평통 회장(전 한인회 수석 부회장)은 “도네이션 액수에는 별 상관없이 한인 단체들이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며 “한우회에서 모범을 보이면 일반인이나 다른 한인 모임이나 단체들도 보다 더 적극적으로 기금모금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웬디 유(전 한인회장)씨는 “다른 단체도 아니고 한인회 전직 임원들로 구성되어 있는 한우회가 기금을 도네이션 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의 숙원사업인 한인종합회관이 이번에는 건립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회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7개월동안 모금한 총 액수는 23만2,775달러로 104개의 한인단체와 개인들이 최고 10만달러에서 최저 20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금액을 십시일반으로 도네이션했다.
한인회 측은 1년 안에 500만달러의 건립기금을 목표로 300만달러를 모금하면 본격적인 건립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새로운 한인종합회관은 2만~3만스퀘어피트 부지에 300~500명 수용 가능한 연회실과 15~20개의 사무실, 충분한 주차공간을 갖춘 시설로 구상하고 있다.
OC 한인회 (714)530-481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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