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대상으로 민화 그리기, 연등 만들기 강좌 열어
융혜성 전 서북미 한인문화ㆍ미술인 협회장이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예술과 공예를 알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벨뷰 통합한국학교의 한국어 및 미술 교사인 윤씨는 지난 5월부터 시애틀지역 미국 도서관에서 ‘한국 민화 그리기’ 강좌를 열고 있다. 그녀는 “한국 전통예술에 관심 있는 미국인들이 많은데 정보부족으로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도전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점을 감안해 1시간 정도 가르쳐 민화를 완성하는 지도방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윤씨는 주변에 있는 소재로 간단하게 민화를 그리는 비법을 개발, 지난 5월에는 벨리 뷰 도서관, 렌튼 하이랜드 도서관에서, 이 달에는 커빙턴과 알고나 퍼시픽 도서관에서 강좌를 열어 큰 인기를 모았다. 다음 달에는 스노퀄미 도서관에서 미국인들에게 ‘민화 그리기’ 비법을 전수한다.
윤씨는 지난 5월23일 워싱턴대학(UW)에서 열린 ‘2015 봄철 교사 컨퍼런스’에서 한국 ‘연등 만들기’ 강좌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종이문화 전통예술을 선보여 미국인 교사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윤씨는 “벨뷰 통합 한국학교 등에서 10여년간 미술을 가르치며 쌓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주류사회에 적용해 강좌를 열었는데 이처럼 반응이 좋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본국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2015 재외 한글학교 교사초청연수’에 참가자로 선정돼 한국에서 연수를 받게 된다.
윤씨는 “한국 연수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정밀한 한국의 예술과 전통 문화를 배워와 미국의 한인학생은 물론 미국인들에게도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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