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의회 2015~2017년도 예산안 잠정적으로 합의
2015~2017년 전체 예산은 380억 달러
워싱턴대학(UW) 등 주립대의 등록금은 내려가고, 가솔린 세금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의 내용에 공화-민주 양당이 잠정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 밤 12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7월1일부로 예정됐던 워싱턴주 일부 정부기관의 ‘셧다운(폐쇄)’은 면하게 됐다.
주 의회가 예산안 타결을 위해 지난 28일 낮부터 막바지 심의에 들어간 가운데 구체적인 합의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개략적인 합의안을 보면 앞으로 2년간의 예산은 380억 달러 규모이다.
이 예산에는 K-12(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지원예산과주립대학 등록금 인하를 위한 지원금, 교사들의 생계비 인상 등을 위한 용도로 13억 달러가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등록금 인하 방안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산층 근로자 가족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특별 회기 동안 주의회는 최대의 현안 가운데 하나인 150억 달러 구모의 ‘교통 프로그램 패키지’도 잠정 합의했다. 이 교통 패키지에는 167번 도로 및 타코마항 개보수, 상습 정체지역인 타코마 루이스-맥코믹 통합기지(JBLM) 인근의 I-5 확장 공사 등이 포함됐다.
양당은 이 같은 교통 패키지 예산 확보를 위해 가솔린 세금을 갤런당 11.9센트 인상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시애틀 경전철 노선을 타코마 등지까지 연장하는 데 필요한 150억 달러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주민투표에 부치기로 합의했다.
주의회는 각종 사업 및 지원금 확대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기업들에 대한 세제혜택 감면과 워싱턴주 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타주 법인에 대해 세금을 징수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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