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애플의 새 음악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스위프트는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블로그 플랫폼 ‘텀블러’에 지난해 발표한 자신의 앨범 ‘1989’을 ‘애플 뮤직’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30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애플뮤직이 무료서비스 기간인 3개월 동안 뮤지션들에게 음원 로열티(저작권료)를 지급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그녀는 “애플처럼 진보적이고 관대한 기업이 무료 체험기간에 로열티를 주지 않기로 한 건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미국 음반 판매량 집계 회사인 닐슨 사운드스캔 등에 따르면 ‘1989’는 지난해 미국에서만 366만장이 팔리며 그해 ‘최고 판매 앨범’으로 등극했다.
스위프트는 이 앨범의 판매호조에 힘 입어 지난달 ‘2015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최우수 아티스트’와 ‘최우수 빌보드 200 앨범’ 등 8관왕을 안은 바 있다.
앞서 영국의 세계적인 록밴드 ‘라디오헤드’와 영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아델 등이 소속된 음반사 베가스그룹도 애플뮤직에 소속 가수들의 앨범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뮤지션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스위프트가 입장을 밝힌 직후 애플뮤직을 무료로 제공하는 3개월 동안에도 뮤지션들에게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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