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노 마켓’에 한밤중 권총 들고 들어와 금품 강탈
지난달 범인 가운데 한명인 듯
지난달 권총강도를 당했던 린우드의 한인 그로서리에 또 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강탈해 가는 등 이 지역 한인업소들의 강도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과 업주 등에 따르면 18일 새벽 2시께 무장 복면을 한 강도 한 명이 린우드 164가와 36가에 위치한 ‘매노 마켓’(Manor Market)에 침입했다.
이 강도는 당시 가게를 지키고 있던 한인 종업원에게 권총을 들이대고 위협한 뒤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다.
‘매노 마켓’ 업주는 “이날 범행 장면도 폐쇄회로(CC) TV에 찍혔으며 경찰에 먼저 보여준 뒤 공개하겠다”면서 “육안으로 보기엔 범인이 지난달 침입했던 2인조 강도범 가운데 한 명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7일 새벽 2시께에도 2인조 복면강도가 권총을 들고 이 가게에 침입, 한인 종업원을 협박한 뒤 현금 등록기에 있던 돈을 털어 달아났다. 당시 범인들은 검은색과 회색의 스웨터를 입고 얼굴을 모두 가렸으며 손에 장갑을 끼고 있었다.
이어 지난달 12일 오후 5시께 모자와 검은 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매노마켓과 같은 선상인 린우드 164가와 60가의 ‘핫 샷스’(Hot Shots)에 들어왔다. 남자는 “화장실을 쓰고 싶다”고 말한 뒤 곧바로 권총을 꺼내 여종업원을 위협해 현금등록기의 돈을 모두 봉투에 담게 한 뒤 이를 받아 달아났다.
이 업소 주인인 한인 노모씨는 “감시 카메라에 찍힌 범인은 매노마켓에 침입했던 강도범 가운데 한 명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2일 오후 4시20분께에도 린우드 196가와 SW 46가에 위치한 프레드 마이어 몰 안의 아이스크림 점포인 ‘배스킨라빈스’에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강도가 침입해 여 종업원과 주먹 싸움을 한 뒤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가 경찰의 추적을 바도 체포됐다. 이 아이스크림 점포 역시 한인인 크리스 안씨가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린우드 한인 업소를 상대로 하는 강도사건이 잇따르자 한인들은 “집과 가게에서 크고 작은 절도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무장 강도까지 날뛰고 있어 불안하다”며 시와 경찰이 대책 마련을 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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