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협회·연합태권도협회 통합 MOU 체결
지난 14일 업무협약식을 가진 CTU와 CUTA 임원진들이 두 단체 통합을 알리고 있다.
“캘리포니아 태권도협회가 하나로 통합됩니다”
지난 10년 동안 서로 다른 길을 걸었던 캘리포니아 태권도협회 두 단체가 통합을 선언했다.
가주태권도협회(CTU·회장 이재헌)와 가주연합태권도협회(CUTA·회장 임진기)는 지난 14일 LA 한인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단체통합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 가주를 대표하는 두 태권도협회는 통합을 선언하고 한인 태권도인과 주류 태권도인 화합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두 태권도협회에 따르면 CTU는 한인 태권도 사범 150여명이 활동하며 한국 국기원 승단심사 및 도장운영 프로그램 등을 주관하는 단체다. CUTA는 등록된 태권도장 200곳 중 한인이 20~30% 정도로 국내외 태권도 경기를 주관하는 단체다.
두 단체는 이번 통합으로 올림픽 대표선수단을 선발하는 미국 태권도협회(USAT)에서 가주 태권도인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CTU 이재헌 회장은 “두 단체 통합을 위해 양측 추진위원장 두 분이 새 조직 구성과 공동사업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며 “통합을 완료하기까지 1년여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그때까지는 각종 태권도 행사를 공동 주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과거 가주태권도협회가 하나였다가 둘로 나눠져 분열로 보이기도 했다.
그동안의 반목과 폐단을 없애고 태권도 사범과 수련인들에게 긍정적 혜택을 주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CUTA도 단체 통합을 계기로 주류사회에서 한인 태권도인의 위상이 올라가고 활동범위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임진기 회장은 “주류 태권도협회에서 비한인 비중이 높아져 한인 태권도인의 비중이 약해진 모습도 있었다”면서 “두 단체가 통합해 한인들이 주류사회 일원으로 함께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면 좋겠다. 한인 사범들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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