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의회가 의료복지 및 교육 예산이 더 늘어난 2016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이날 LA에서 기후변화 대처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저소득층 건강 프로그램인 ‘메디캘’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늘려 불법 체류 신분 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고 UC 등 주립대 등록금 인상을 막기 위해 공립대학 지원 금액도 증액하는 내용의 새로운 주 예산안이 15일 주의회를 통과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이날 상·하원에서 민주당 주도로 이처럼 의료복지와 교육 및 아동 지원 부분의 예산을 늘리는 내용을 포함한 총 1,175억달러 규모의 2016 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주의회의 이번 예산안은 지난 5월 제리 브라운 주지사가 제안한 총 1,153억달러 규모의 새 회계연도 수정 예산안보다 예산 규모가 22억달러 정도 늘어난 것이다.
7월1일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를 앞두고 예산안 통과 마감시한을 맞춰 이날 주의회를 통과한 이번 예산안은 의료 수가가 매우 낮아 의사들의 기피 현상을 불러왔던 주정부 메디캘 프로그램의 의사들에 대한 지원 수가를 높이고 불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까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예산을 늘려 잡아 주목되고 있다.
또 UC 등 주립대 등록금 동결을 위해 주립대 지원금을 추가로 2,500만달러 늘리는 대신 UC 선발 정원을 5,000명 늘리고 향후 2년간 타주 및 유학생 출신 학생 선발에 상한선을 두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 칼스테이트 계열대에 대한 지원금도 브라운 주지사의 예산안보다 7,000만달러가 더 포함됐다.
이번 주의회 예산안은 또 새 회계연도에 3억2,500만달러를 더 투입해 2만7,0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추가로 차일드케어와 프리스쿨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지원금도 늘리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같은 예산안은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 브라운 주지사 사무실과의 협의를 거쳐 주지사의 최종 서명을 받아야 하는데, 주의회가 통과시킨 예산안과 주지사의 예산안의 서로 다른 분야들이 어떻게 조율될 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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