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지 그래험 상원의원 미트 롬니 낙선 지적
공화당이 현재와 같은 반 이민정책을 고수한다면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또 다시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강력한 경고성 발언이 당 내부에서 제기됐다.
상원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래험 연방 상원의원은 13일 CBS 방송의 토크 프로그램 ‘페이스더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의 이민정책 변화를 촉구하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래험 의원은 “2012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미트 롬니의 반이민개혁 전략을 고수한다면 공화당은 2016년 선거에서 패배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당시 논란이 됐던 롬니 후보의 ‘자발적인 추방정책’을 언급한 그래험 의원은 “2016년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는 모든 공화당 후보들은 롬니의 반이민개혁 전략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하며 그러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에서도 공화당은 또 다시 패배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2012년 대선 당시 등장한 롬니 후보의 ‘자발적 추방정책’은 공화당과 롬니의 최대 실책 중 하나”고 지적했다.
그래험 후보는 미국의 경제적 측면에서도 미국은 보다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년 후 노동력 부족 사태가 예견되고 있는 미국이 노동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합법 이민자를 늘리는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펼쳐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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