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와 백인 사이의 혼혈 인구가 전체 인구의 4%에 달하는 가운데 백인-아시안 혼혈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10명 중 6명은 일상생활에서 차별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퓨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미국 내 18세 이상 혼혈 인구 관련 보고서에서 나타난 것으로, 이에 따르면 18세 이상 미국 전체 인구 중 혼혈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6.9%로, 실제 혼혈 인구가 인구 센서스상에 나타난 혼혈인 비율인 2.1%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은 차이는 혼혈인 가운데 상당수가 인구조사 때 혼혈이라고 답하는 대신 특정 인종을 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혼혈 인구 중 백인-원주민 혼혈인들이 타 혼혈인들에 비해 5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흑인-원주민(12%), 백인-흑인(11%), 히스패닉 혼혈 (11%), 백인-흑인 원주민(6%), 백인-아시안(4%)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 출생아 중 혼혈비율은 10%로 이 중 백인-흑인 혼혈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백인-아시안이 24%, 백인-원주민이 11% 순으로 조사됐다.
또 현재 전체 혼혈 인구 가운데 백인-원주민 혼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흑백 혼혈과 백인-아시안 혼혈 인구가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백인-원주민 혼혈을 누르고 전체 혼혈 인구의 과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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