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15달러까지 올리는 ‘최저임금 인상 조례안’에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서명절차를 마쳐 시행이 최종 확정됐다.
가세티 시장은 13일 사우스 LA에서 ‘최저임금 인상 조례안’에 대한 서명식을 갖고 오는 2020년까지 LA시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까지 인상할 것임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LA시의 시간 당 최저임금은 내년 7월 10.50달러, 2017년 12달러, 2018년 13.25달러, 2019년 14.25달러를 거쳐 2020년 15달러로 인상된다.
이어 2020년 이후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동해 시간당 최저임금이 인상되게 된다. 시간 당 최저임금이 현재 9달러임을 감안하면 오는 2020년까지 67%가 오르게 되는 셈이다.
이날 서명식에는 LA 시의원과 노조 지도자 등 그간 최저임금 인상을 지지해 온 LA 시 정관계 및 종교계,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LA 시의 파격적인 최저임금 인상 조례 시행을 축하했다.
가세티 시장은 “이번 최저임금 인상 조례 제정은 LA시 경제계, 노동계, 종교계, 커뮤니티 단체들이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라며 “우리의 최저임금 인상 결정이 미 전국의 모든 도시로 파급될 것이며 우리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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