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연·제작까지 1인4역
▶ 15세 아들 함께 출연
가족영화‘언더독 키즈’의 감독이자 주연배우, 작가, 제작자로 1인4역을 담당한 필립 리씨가 자신의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내달 7일 극장 개봉을 앞둔 영화 ‘언더독 키즈’(Underdog Kids) 포스터.
■ 인터뷰 - 내달 개봉 ‘언더독 키즈’ 필립 리 감독
“가족이 모두 함께 행복한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액션 영화‘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시리즈로 1990년대를 풍미한 배우 필립 리씨가 가족영화‘언더독 키즈’(Underdog Kids)로 돌아왔다. 감독이자 주연배우, 시나리오 작가, 제작자로 1인4역을 맡은 필립 리씨는“감동을 주는 가족영화를 극장에서 보기 힘든 요즘, 영화를 통해 가족이 하나가 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제작 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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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 개봉하는 영화 ‘언더독 키즈’는 불패의 베벌리힐스 주니어 내셔널 가라데 팀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는 언더독 키즈의 반란을 그린 영화다. 필립 리씨가 더 라이트닝 볼트라는 주인공을 연기하고 보 브리지스, 미렐리 테일러, 탐 아놀드, 라이언 포터 등이 출연하고 필립 리씨의 15세 아들 션 리가 출연한다.
필립 리 감독은 “여전히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한 번은 아프리카 어린이가 부모를 잃고 시련에 빠졌던 시절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VHS를 품에 안고 다니며 극복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AMC 영화평론가가 최고의 스포츠 영화로 꼽는 등 그 감동을 아직까지 기억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역시 영화는 ‘감동적’이어야 한다고 가슴 속에 새겼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영화의 파급력은 상당히 강해서 영화를 통한 한국인의 이미지가 중요하다. 9세에 이민을 와서 인종차별도 겪어 봤고 할리웃 영화계에서 아시안의 좁은 입지도 경험했다. 후세를 위해 한국인, 더 나아가 아시안은 ‘강하고 매력 있고 인정 있다’는 이미지를 심고 싶어 이 영화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필립 리씨는 이민휘 회장의 2남 중 차남으로 할리웃 무술감독이자 스턴트맨으로 유명한 사이먼 리씨가 형이다. 필립 리씨를 유명하게 만든 영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는 각국에서 모인 격투기 선수들이 팀을 이뤄 태권도 대회에서 세계 챔피언이 되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단순한 액션영화라기보다는 ‘의리’와 ‘우정’을 통한 감동이 느껴지는 영화로 필립 리씨는 태권도 블랙벨트 6단에 합기도 3단의 무술인 배우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고 2편부터 제작에 참여했으며 3편과 4편은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도 맡았다.
필립 리씨는 “한국 3D 테크놀러지 업체 ‘디넥스트 미디어’(DNext Media)와 합작했고 2013년 7월 크랭크인해 유명 할리웃 뮤지션와 특수효과 기술자 등이 합세해 후반작업이 끝났다”며 “30개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인데 극장 상영일을 정해 놓고 관객들이 미리 티켓을 구입하면 상영을 하는 배급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영화 ‘언더독 키즈’는 현재 tugg.com에서 각 도시별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LA 시사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유니버설 스튜디오 AMC 유니버설 시티웍 스테디엄 19(100 Universal City Plaza, LA)에서 진행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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