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탈주범을 추적 중인 경찰관들이 10일 뉴욕 클린턴교도소 인근 마을에서 한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욕 클린턴교도소 탈주범들이 뉴욕주를 벗어나 버몬트주 호수의 한 캠프장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 경계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이들 주지사들이 10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들 주지사들은 이날 캐나다 국경으로부터 불과 20마일 거리의 클린턴교소도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들 탈주범들이 뉴욕보다는 버몬트가 은신이 수월하다고 말하는 정보에 따라 수색범위를 넓히고 있다면서도 뉴욕 수색팀들이 주 경계를 넘어 탈주범을 수색할 수 있도록 공조했다고 말했다.
레익 팸블린은 버몬트와 뉴욕과 경계를 공유하고 있고 양쪽 주를 연결하는 다리 2개와 수개의 나루터가 있는 곳이다.
버몬트 공공안전국은 특히 주 경찰이 이미 버몬트 해안가의 레익 팸블린 캠프장 일대를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탈주범 리차드 맷(48)과 데이빗 스윗(34)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 밤과 6일 새벽 사이 교도소 감방 철벽을 산소용접기로 뜯고 환기통을 이용해 탈주했다. 당시 간수들은 6일 새벽 5시30분께 일상 아침 침상점호때 이들이 탈주한 사실을 알아냈다.
뉴욕주는 주 경찰 등 4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일대의 숲과 주택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으나 아직 이들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탈주범 중 맷이 교도소에서 봉제직업 훈련을 맡는 한 민간인 여성 수퍼바이저에 접근했고 이 여성으로부터 탈주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밝혔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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