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달이 질병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컬럼비아대학 메디칼센터가 지난 9일 발표했다.
컬럼비아 대학은 170만명의 뉴욕 환자기록을 분석한 결과, 55가지 질병은 태어난 달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을 주도한 니콜라스 타토니티 교수는 보고서를 통해 “이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들이 질병의 새로운 위험요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위험성이 높은 달과 위험이 낮은 달이 있음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이에 따르면 5월에 태어난 사람은 전체 질병 위험성이 낮았고 10월과 11월생은 위험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월에 태어난 사람은 심장병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9월과 10월생은 호흡기 질환의 위험성이 가장 높았다. 또 초겨울에 태어난 아기들은 생식기관련 질환과 신경질환에 더 취약하다.
그러나 연구진들은 이번 분석은 단지 양념정도로 생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개인의 건강은 전적으로 태어난 달에 의해 이미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타토니티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자녀를 언제 가져야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태어난 달과 건강과의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전체 질병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특히 질병은 태어난 달보다는 평소 식생활이나 건강관리 등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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