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주의회 통과 위해 한인사회 로비활동 소개
한인 단체들이 진행하고 있는 동해병기 법안 캠페인이 주류 방송에서 주요 뉴스로 다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 NBC-TV는 지난 8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를 중심으로 한 한인사회가 뉴욕주 의회에서 동해법안이 통과되도록 강력한 로비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해법안은 뉴욕주 상원 토니 아벨라 의원의 발의로 지난해 상원을 통과했으나 하원에서 계류 중 폐기된 바 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올해 동해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로 지난 4월 말 뉴욕주 주도인 올바니에서 하원 교육위원들과 면담을 한데 이어 지난 3일 올바니 의회에 법안 통과를 요구하는 서명지를 전달했다.
NBC는 한국인들은 일본해가 식민지 시절 일본에 의해 강요된 이름이라며 90년대 초 남북한 정부는 ‘일본해’를 반대하고 ‘동해’(East Sea)로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유일한 이름이고 19세기 초 무렵에 이미 사용된 명칭이라며 남북한의 요구를 일축했다고 말했다. 국제수로기구(IHO)는 한반도가 식민지배 당하던 1929년 ‘일본해’라는 이름을 채택했다.
NBC는 이와 함께 지난해 버지니아 한인사회가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과서에 일본해와 동해를 함께 적을 것을 의무화한 법안을 통과시킨 사실을 환기하고 인터넷판에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올바니 주의회 방문 등 3장의 사진을 실어 눈길을 끌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관계자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바다는 일본에 속한 것이 아니라 공통의 구역”이라고 지적하고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것은 일본인에게도 진짜 중요하다. 동해는 학생들의 미래와 세계 평화를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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