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되면서 극장가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투자·배급사 NEW는 5일 오후 “10일 개봉 예정이던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의 개봉일이 24일로 변경됐다"며 “최근 사회적 상황과 그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변경하게 된 점 양해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평해전’ 관계자 모두는 더이상 메르스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이른 시일 안에 안정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8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열릴 예정이던 서해수호자 뱃지 수여식 및 해군 시사회도 취소됐다.
‘연평해전’ 개봉일이 연기됨에 따라 다음 달 2일 개봉 예정이었던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감독)의 개봉일 변경도 논의 중이다.
18일 개봉을 앞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감독 이해영)와 ‘극비수사’(감독 곽경택), 25일 개봉하는 ‘소수의견’(감독 김성제)은 예정대로 개봉한다.
한편, 국내 3대 멀티플렉스 극장 업체인 CJ CGV와 메가박스, 롯데시네마는 메르스에 대한 공포 커짐에 따라 전국 각 극장에 손세정제를 평소보다 더 많이 갖춰 놓고 있다.
또 손세정제 위치와 메르스 관련 주의사항을 적은 안내 문구를 극장 곳곳에 위치해 관객이 어디서든 손을 소독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온도계 또한 준비해 극장 직원과 관객이 수시로 체온을 확인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손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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