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입학할 나이인 19세에 미국 서부의 워싱턴대학(UW)을 수석 졸업하는 한인 학생이 있어 화제다.
김준식(사진·미국명 조수아)군은 이달 13일 UW 풋볼구장인 허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졸업식에서 최고졸업생(Top Undergraduate Student)에 선정돼 ‘사회과학대 학장상’을 받는다.
이 대학은 전체 수석은 가리지 않고 단과대학별로 학장상을 수여한다. 이 상은 성적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재학 중 학교의 명예를 높인 학생에게 준다.
올해 졸업식에서는 모두 5,000여 명에게 학사·석사·박사학위를 수여하며 애나 마리 카우스 총장과 함께 16개 단과대학 학장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격려한다.
경제학과 수학을 전공한 김군은 올해 발표한 논문이 월스트릿저널 등 유명 언론에 실려 구글이나 야후 등 포털 사이트에서 많이 인용되면서 학교를 알리는데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졸업에 앞서 지난 4월 김군은 전액 장학금을 받고 스탠퍼드대학 경제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합격<본보 4월10일자 A6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 가을 대학원에 진학하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하버드대학에서 스탠퍼드대학으로 옮긴 앨빈 로스 박사의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페더럴웨이에 거주하는 그는 인텔에 재직 중인 아버지 김승우씨와 타코마 심포니의 바이올리니스트 오수연씨 부부의 외동아들이다.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그는 중학교 8학년까지 다니다 성적 우수자로 뽑혀 10학년으로 월반했다. 1년간 고교 생활을 하다 UW의 우등생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청년학자 아카데미’에 합격해 15세에 대학에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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