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케네스 박(58·사진)씨가 50대의 나이로 뉴욕보건의료전문대학(New York College of Health Professions)을 졸업하며 졸업생 대표 연사로 단상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뉴저지 랜돌프에 거주하는 박씨는 동양의학 석사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치고 지난달 3일 열린 졸업식에서 대표 연설했다.
어린 시절부터 동양의학에 관심이 많았던 박씨가 뒤늦게 보건의료전문대학에 진학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아내 때문이었다.
오랜 기간 병으로 고통 받아오던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아내의 병을 고치는 길이 동양의학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사랑하는 아내를 치료하겠다는 일념이 마침내 그의 결심을 굳히게 한 것.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생 대표 연설까지 하게 된 박씨를 지켜본 대학은 ‘공부에는 연령 제한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모범 사례라며 그에게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씨는 졸업 후에도 동양의학을 더 깊이 공부하며 개인 클리닉을 오픈하겠다는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
1981년 롱아일랜드 사요셋에 개교한 뉴욕보건의료인전문대학은 정식 인가를 받은 교육기관으로 학사 및 대학원 과정의 마사지 치료, 침술, 동양의학 및 간호관련 평생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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