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에픽하이’가 미국 투어의 돛을 성공적으로 올렸다.

30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픽하이는 지난 28일(현지시간) ‘2015 노스 아메리칸 투어’의 첫 공연인 샌프란시스코 워필드시어터 콘서트를 매진시켰다.

밥 딜런, 킬러스, 프린스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거쳐간 공연장이다.

YG는 “북미투어 첫 콘서트를 개최한 에픽하이를 보기 위해 공연 시작 4시간 전부터 한 블록 가까이 팬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자랑했다.

‘앙코르(ENCORE)’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에픽하이는 ‘플라이(FLY)’ ‘불붙여봐라’ ‘부르즈할리파’ ‘춥다’ 등 히트곡을 부르며 공연장을 달궜다.

미국과 캐나다 아이튠스 힙합 알앤비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에픽하이의 인기를 입증하듯이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에픽하이는 29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 윌턴시어터로 투어를 이어간다. 이번 투어는 티켓 예매 시작과 함께 미국 뉴욕, 캐나다 밴쿠버, 토론토 공연이 매진됐다.

당초 미국과 캐나다 6개 도시 6회 공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문의가 잇따라 3개 도시 5회 공연을 추가, 총 9개 도시 11회 공연으로 확대했다.

에픽하이는 6월 중순까지 북미투어를 펼친다. 7월31일~8월2일, 8월 7~9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소극장 콘서트 ‘현재 상영중’을 이어간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