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운전자와 보행자들을 위한 ‘차 없는 거리’ 행사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시클라비아’(CicLAvia)가 이번에는 LA 서부의 컬버시티에서 베니스비치까지 구간에서 열린다.

지난 주말 패사디나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한 시클라비아 조직위원회는 다음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오는 8월9일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이 지역에서 가질 것이라고 1일 발표했다.

오는 8월에 열릴 시클라비아 행사는 컬버시티에서 팜스 지역과 마비스타 지역 등을 거쳐 베니스비치까지 구간에서 워싱턴 블러버드와 베니스 블러버드 등을 따라 펼쳐지며 컬버시티의 독특한 거리들과 비치 인근 지역의 풍광을 즐길 수 있게 마련됐다고 조직위원회 측은 밝혔다.

컬버시티 지역은 지난 2013년 시클라비아 행사에 일부 도로가 포함됐으나 이번에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로부터 그랜트를 지원받아 보다 넓은 지역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010년 가을 LA 다운타운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시클라비아는 행사를 할 때마다 10만명이 참가할 정도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지역에서 주민들이 차 없는 거리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