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지의 싱크탱크로 꼽히는 우드로윌슨센터에 한국의 역사와 정책을 연구하는 센터가 설치된다.
이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브루킹스연구소의 한국석좌 설치에이어 워싱턴 싱크탱크에 한반도 문제를 전담 연구하는 조직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윌슨센터는 다음 달 10일 워싱턴DC 센터 본부에서 제인 하먼 소장과 안호영 주미대사, 유현석 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광국 현대자동차그룹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KF 한국 역사·공공정책 센터’를설립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발족식에는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참석해센터 발족을 축하하고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특별한 역할을 맡아줄 것을당부하는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윌슨센터 측은 “이 센터는 한국문제를 실질적이고 다양하게 연구해온 우리의 독특한 역량과 풍부한 유산을 확대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밝혔다.
이 센터에는 총 300만달러가 투입된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200만달러, 한국국제교류재단이 100만달러를 ‘매칭펀드’ 방식으로 각각 출연할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워싱턴 싱크탱크 내에서 한국으로부터 자금지원을받아 석좌제도나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브루킹스연구소, 미국외교협회(CFR) 등이다.
CSIS는 2009년 5월 국제교류재단의 지원으로 첫 한국석좌(빅터 차)를개설했으며 브루킹스연구소는 지난해 6월 SK그룹(200만달러)과 국제교류재단(100만달러)의 출연으로 한국석좌를 만들어 캐서린 문 웰즐리대학 정치학과 교수를 앉혔다. CFR의경우 국제교류재단이 매년 일정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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