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A 다운타운 자바시장을 대상으로 실시된 대규모 현금 및 돈세탁 단속과정에서 멕시코 마약 카르텔 조직의 마약자금 거래와 관련 돈세탁 혐의로 기소된 중국계 업주 두 명이 유죄를 인정했다.
29일 LA 다운타운 연방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중국계 실리안 첸과 그의 아들 탐 첸 등 부자는 검찰 측이 제시한 돈세탁, 불법적인 시민권발급, 세관 단속국에 거짓서류 제출 등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이 멕시코 마약 조직이 미국 내 마약딜러를 납치해 14만여달러의 몸값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돈세탁에 가담한 혐의와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이 이날 혐의를 인정함에 따라 실리안 첸의 경우 최대 50년, 아들 탐 첸의 경우 최대 5년형이 부과될 수 있으며 추방재판에 회부될 수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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