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2015 빌보드 뮤직 어워드’ 주인공이 됐다. 스위프트는 17일 오후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8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 아티스트’와 앨범 ‘1989’로 ‘최우수 빌보드 200 앨범’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최우수 핫 100 아티스트’ ‘최우수 빌보드 200 아티스트’ ‘최우수 여성 아티스트’ ‘최우수 디지털 송 아티스트’ ‘최우수 스트리밍 송(비디오)’을 거머쥐었다. 팬들이 직접 투표하는 부문인 ‘빌보드 차트’까지 안았다.

스위프트는 이와 함께 이날 제시카 알바, 신디 크로포드, 셀레나 고메즈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관심을 모았던 ‘배드 블러드’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해 주목 받았다.

영국의 떠오르는 가수 샘 스미스와 미국 스타 프로듀서 겸 래퍼 퍼렐 윌리엄스, 호주 출신 블루칩 래퍼 이기 아젤레아가 3관왕으로 스위프트의 뒤를 따랐다.

시상식 무대 중에서는 이매진 드래곤스가 최근 세상을 떠난 벤 E. 킹의 ‘스탠드 바이 미’를 불러 고인을 추모해 눈길을 끌었다. 클로징 공연은 카니예 웨스트가 카리스마 넘치는 ‘올 데이’로 마무리했다.


<이재훈 기자>